나와의 인터뷰

서른 가지 질문으로 회복하는 글쓰기 <나와의 인터뷰>


매주 주어지는 질문을 토대로 나를 인터뷰합니다.

내가 잊고 있던 나를 발견하여 나의 에세이를 펴냅니다. 

- 매주 나를 향한 질문에 답을 합니다. 

- 이 질문과 답변을 하나로 묶이게 되며 모든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을 완성하게 됩니다. 


(*본 프로젝트는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2022년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된

'일상과 나를 회복하는 글쓰기 <한 주, 한 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추진 배경

나의 가장 가까운 일상, 생활 반경, 살고 있는 마을 등을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힘을 기르고 이를 문학으로 풀어내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지역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출판 방향성

1. 일상에서 찾는 글감

- 일상 속에서 글을 창작할 수 있는 다양함 글감을 발견하고 잠재적 예술감각을 일깨우고, 이를 지역과 결합시켜 지역 내에서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 향유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2. 향유자의 주체성 강화

- 일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향유자가 스스로의 문화예술적 방향성을 점검하고 지역 단위, 생활권 단위 등에서 문화예술을 스스로 경험하고 창작하며 즐길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1회차 5/31) [비대면] 단어로 표현해요: 오리엔테이션, 자기소개, 아이스브레이킹 등 


2회차 6/7) [대면] 나를 완성하는 단어: 과거의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3회차 6/14) [비대면] 나를 완성하는 문장: 현재의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4회차 6/21) [대면] 일상 낯설게하기: 미래의 나는 어땠으면 하나요? 


5회차 6/28) [비대면] 일상 들여다보기: 나를 완성하는 것들에 대하여 


6회차 7/5) [대면] 함께 쓰는 글쓰기: 나의 일상에 관하여 


7회차 7/12) [대면] 마음을 기록하는 글쓰기: 내가 바라는 나의 방향성 


8회차 7/19) [대면] 계속되는 글쓰기: 나만의 이야기 창작하기, 작가소개 쓰기 


9회차 7/26) [대면] 오직, 나를 위해: 북콘서트 기획과 준비하기, 프로필 사진 촬영 및 인터뷰


10회차 8/13) [대면] 같이 그리고 따로: 성과공유회_북 콘서트 

주강사

이옥수 (소설가, 유자차스튜디오 대표, 원더러스트 대표)

이주영 (영상콘텐츠기획자, 유자차스튜디오 PD)

이수복 (콘텐츠기획자, 유자차스튜디오 팀장)

10주 간, 나를 향한 서른 가지 질문

첫 번째 질문: 일상

학창시절, 내가 좋아했던 

혹은 싫어했던 과목은 무엇인가요?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봅니다. 기다려졌던 과목도 있고 시간표에 들어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해졌던 과목도 있을 거예요.

뜀틀을 넘지 못해서 싫어했던 체육시간, 수업 시간 중간 중간 들려주는 이야기가 재밌어서 좋아했던 사회시간 등 잘 떠올려보면 어떤 수업의 풍경 그리고 나의 감정들이 함께 올라올거예요.

음악은 싫었지만 음악실에서 내려다보이는 운동장의 풍경이 좋아서, 그 운동장에서 축구공을 차는 남자애를 좋아해서 음악시간을 좋아했던 적도 있을테고요.

한 번 떠올려볼까요, 그 시절 내가 좋아했거나 싫어했던 어떤 과목의 수업시간에 대해서요.

두 번째 질문: 취향

나의 독서 방식은 어떤가요?


예쁜 표지의 책 혹은 제목이 좋은 책을 보면 내 책장에 꽂아두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져요.

그러다보니 표지가 예뻐서 골랐는데, 서너 장도 못 읽는 책이 있기도 하고,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 책의 제목에 공감이 가지 않아서 책장 저 아래 꽂아둘 때도 있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마음에 들면 그 책을 구입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책을 매년 한 번씩은 다시 읽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내가 책을 고르고, 그 책을 읽어나가는 방식은 어떤 가요?

세 번째 질문: 미래/꿈

내가 가졌던 

나의 첫 번째 꿈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혹은 대학의 전공과 현재의 직업/준비하고 있는 일이 전혀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가만히 더듬어보려고 해요.

내가 성적이나 현재의 환경, 사회적 여건 등을 모두 떠나서 그리고 세상의 일에 대해 많이 알기 전 내가 가졌던 꿈은 무엇인가요?

사실 가장 처음은 떠오르지 않을 수 있어요. 지금 내가 기억하고 있는 나의 최초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떠올려보세요.

경찰이 아니라 경찰차가 되고 싶다던 아이, 공룡을 좋아해서 공룡이 되고 싶다던 아이를 본 적이 있어요.

나의 오래된 기억을 천천히 꺼내보세요.

네  번째 질문: 삶

큰 추억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나요?

우리는 보통 아주 좋았거나 아주 나빴던 관계, 혹은 어떤 추억이나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을 마음 한 쪽에 남겨두곤합니다.

그런데 아마 그 마음 한 쪽, 그곳에서도 구석 어딘가에 있는 어떤 사람이 있을 거예요.

사진처럼 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어떤 사람말이죠.

중고물건을 팔러나온 사람인데 유난히 향수의 향이 좋았다던가, 양손 가득 물건을 들고 가는데 무심히 문을 잡아준 사람이라던가, 한여름에도 뜨거운 아메리카노만 시키던 손님이라던가.

내 삶에 은은하게 남은 그 사람을 기록해봅니다.

다섯 번째 질문: 삶

10년 전의 나를 만난다면,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어릴 때 그런 생각을 했죠,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타임머신이 개발되지 않을까. 그래서 영화처럼 어른이 된 내가 나를 찾아오지는 않을까.

아직 그런 일이 없지만 만약 그날이 온다면, 더 큰 어른이 된 내가 오늘의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생각하지 말고, 10년 전의 나를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생각해볼까요?

위로도 좋고 충고도 좋을 거예요. 딱 10년 전의 나는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떤 마음이었는지 가만히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그런 나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나요? 

10살 어린, 그날의 나는 어떤 말이 필요했나요?

여섯 번째 질문: 일상

일어나서 가장 먼저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내가 가진 나의 루틴은 무엇인지 떠올려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것을 차분히 더듬어보세요. 

알람을 듣고 바로 일어나서 차가운 물을 한 잔 마시는 사람도 있고, 알람을 듣고 눈은 떴지만 침대에서 삼십 분은 누워있어야 겨우 잠에서 깨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나의 아침을 떠올려볼까요?

몇 시에 일어나는지, 아침에 무엇을 먹는지 말고 잠에서 깬 후의 내가 무엇을 하는지 에세이를 써봅니다.

나의 하루 그 시작을 기록하는 첫 에세이가 될 거예요.

일곱 번째 질문: 일상

가장 최근에 울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전적으로 운다는 것은 기쁨, 슬픔 따위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거나 아픔을 참지 못하여 눈물을 흘리다. 또는 그렇게 눈물을 흘리면서 소리를 내는 의미입니다.

가장 최근에 울었던 일은 언제인가요?

어떤 이유로 울게 되었나요?

가장 최근이긴 하지만 조금 오래된 최근이어도 괜찮습니다. 그날을 천천히 톺아보세요. 그날의 감정을 기록해보세요.

여덟 번째 질문: 일상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면서, 사람을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물론 우리는 버스를 타면서도, 가게에서 무언가를 구입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엘리베이터에 남은 향수 냄새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만큼 나의 기분이 엉망인 날도 있습니다.

그런 날들, 나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무엇을 하나요? 나를 위해 하는 것들에 대해 돌아보세요. 

우리 삶에서 나의 기분을 좋게 전환하는 것은 어쩌면 작은 초콜릿 하나이기도 하니까요.

아홉 번째 질문: 삶

삶이 한 달 남았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우리는 매일을 살아갑니다. 가끔은 지난 주와 이번 주 모두 같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작년와 올해가 비슷하게 느껴질 때도 있죠. 루틴이라고 하기에는 딱히 특별하거나 인상적인게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나의 삶이 딱 한 달 남았다면 지금부터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봅시다. 만나고 싶은 사람, 먹고 싶은 음식, 듣고 싶은 노래, 가고 싶은 곳- 그것들은 나를 이루는, 나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 무언가가 될 것입니다. 유난스럽지 않더라도 소중한 내 삶을 톺아보세요.

열 번째 질문: 삶

현재의 나를 표현하는 

단어 세 가지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재의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학생이자 회사원, 아내이자 엄마. 때로는 연구원이자 우쿨렐레 연주가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물감처럼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기도 하고, 원칙주의자이기도 하며, 독서광일 수도 있죠. 봄에 태어났지만 여름처럼 뜨거운 사람이기도 하고, 요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릇을 모으는 취미가 있기도 하죠. 

이렇게 나를 표현하는 단어 세 가지를 추려보세요. 

열한 번째 질문: 취향

배우고 싶은 혹은 

동경하는 운동은 무엇인가요?

학교 다닐 때를 생각해보면 체육시간에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평행대를 걷기도 했고, 줄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훌라후프를 돌리기도 했고, 뜀틀을 넘어보기도 했죠. 편을 나누어 축구와 발야구, 피구를 하기도 했고, 이따금 있는 무용시간에는 포크댄스를 추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방송 중계로 보는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트, 수영 등 다양항 운동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현재의 나의 체력이나 재능 등과 상관없이 배우고 싶다거나 동경하는 운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열두 번째 질문: 일상

작지만 만족스러운 

요즘의 성과나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살면서 자주 성공이나 성취를 이루지는 않습니다. 지난 주에 마친 프로젝트는 세 달을 꼬박 준비한 것이었고, 다음 달에 발표하는 논문은 일 년을 써온 것이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 아주 작은, 그러나 만족스러운 성과나 계획에 관해 떠올려볼까요? 

매일 아침 10분 더 일찍 일어나기, 자기 전에 책 5장 이상 읽기, 하루에 긍정의 말 한 마디 하기 등 작지만 나에게 충분한 그런 성과나 계획에 관해서 써보세요.

그리고 우리는 그것으로 나 자신을 칭찬해줄 생각합니다.



열세 번째 질문: 일상

내가 다시 ‘행복’을 정의한다면

무엇이라고 하고 싶나요?

행복은 사전적 정의 혹은 세상의 기준, 사람들의 잣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세운 행복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 나의 행복을 재단합니다.

큰 집, 좋은 차, 빠른 승진 이런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행복은 무엇인가요?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지 떠올려보세요. 좋은 차를 타서가 행복한 것이 아닌 바다를 좋아하는 내가 바다에 가는 차 안이기 때문에 행복한 것일 수도 있잖아요? 나만의 행복을 정의해볼까요, 우리.

열네 번째 질문: 사랑

잊기 어려운 연애 혹은 

사람이 있나요?

우리는 알상에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어떤 사람은 스치듯 지나갔지만 몇 년후 다시 만나 절친한 사이가 되기도 하고, 한때 매일 만날 정도로 친했지만 이제는 어쩌다보니 어색해진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 사람은 지인이기도 하고 연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다소 잊기 어려운 연애 혹은 사람에 관해서 에세이를 씁니다. 굳이 용서할 필요도, 굳이 더 사랑하지도 않아도 됩니다. 잊기 어렵게 된 그 순간과 그 사람에 관해 차분한 마음으로 글을 써보세요.

열다섯 번째 질문: 미래/꿈

원하는 직업이나 직장 말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전공이 무용이라서 무용학원을 운영하기도 하고, 미용자격증을 따서 미용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디자인 회사에 다니기도 하죠. 우리는 내가 원했던 직업이나 직장을 찾아서 준비하기도 하고, 때로는 원했던 직업이나 직장은 아니지만 만족스럽게 일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 내가 원하는 것, 미래의 전망 좋은 직업, 내 전공이나 자격 등과 상관없이 막연한 어떤 미래에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열여섯 번째 질문: 선택

돈을 많이 벌지만 원치 않는 일 혹은 

돈을 적게 벌지만 원하는 일 중 택한다면?

우리는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기도 하고 그 무엇도 선택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후회할 때도 있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안심할 때도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지만 원치 않는 일 혹은 돈을 적게 벌지만 원하는 일 중 하나를 택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떤 것을 택하고 싶나요?

그동안의 기회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나는 무엇을 택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열일곱 번째 질문: 일상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분위기만으로도 나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장소가 있습니다. 내 방이기도 하고, 카페이기도 하고, 공원의 작은 벤치일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시끄럽게 돌아가는 세탁기 앞이기도 합니다. 

온전히 나만의 공간이 아니더라도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잡생각이 사라지고 무언가에 집중하게 하거나 나를 위로하는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조금은 비밀스러운 그러나 나에게 충분히 안심되는 그곳에 관하여 에세이를 써보세요.

열여덟 번째 질문: 취향

타인과는 조금 다른 

나의 취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탕수육의 부먹과 찍먹, 민초파와 반민초파 등 우리는 어떤 취향들을 갖고 있습니다.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여름은 싫지만 겨울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말이죠.

그런데 때로는 아주 조금 다른, 나만의 취향이 있습니다. 작고 애매해서 나와 취향이 같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싶은 그런 것들 말이죠. 나만의 소소한 취향에 관해서 떠올려볼까요?

열아홉 번째 질문: 일상

휴대폰 번호 뒤, 네 자리 숫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주민등록번호는 부여받은 번호지만 휴대폰 번호 뒷자리는 내가 선택하는 번호입니다.

누군가는 차 번호, 연인의 생일, 특별한 기념일 등으로 네자리의 숫자를 고릅니다. 휴대폰 번호를 자주 바꾸는 사람도 있지만 지금 내 휴대폰 번호의 그 네 자리,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스무 번째 질문: 삶

내 인생에서 따뜻하거나 

아름답게 기억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몹시 힘들고 지친 날을 지나온 것 같지만 돌이켜보면 내 삶에서 따뜻한 순간이 있습니다. 뜨겁지는 않아도 따뜻한 순간, 화려하지는 않아도 적당히 아름다운 그 순간들이요.

누군가와 비교해서 좋았던 순간이 아닌 먼 훗날 돌아보았을 때, 적당히 그리워지고 예쁘게 남아있을 그 순간을 기록해보세요.

스물한 번째 질문: 취향

카페에서 

내가 즐겨마시는 음료는 무엇인가요?

한겨울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셔서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말이 있죠. 나의 음료 취향은 어떤가요? 아주 더운 날에도 뜨거운 커피를 마신다거나 커피를 전혀 마시지 못하지만 딱히 에이드도 좋아하지 않아서 오로지 물만 고집한다거나. 카페에 가면 내가 자주 고르는 메뉴는 무엇인가요?

스물두 번째 질문: 사랑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연애는

어떤가요?

완벽한 연애는 없겠지만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연애는 무엇인가요? 물론 그 연애를 했던 것도, 지금 하고 있는 것도, 미래에 꼭 하리라 장담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동안 나의 신념과 취향 등에 따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그 연애에 관해서 가볍게 풀어보세요.

스물세 번째 질문: 취향

꾸준하지는 않더라도

모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람들은 무언가를 모읍니다. 누군가는 책을, 누군가는 영화포스터를, 누군가는 피규어를, 누군가는 머리끈을, 누군가는 사진을 모으기도 하죠. 물론 누군가는 피카츄를 좋아해서 피카츄 관련 아이템을 모으기도 합니다.

물론 취미나 콜렉터라고 할만큼 자주, 많이 모으지는 않더라도 생각나면 모으는 게 무엇인가요?

스물네 번째 질문: 삶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은 

무엇인가요?

살면서 삶을 흔들만큼의 큰 유혹이 찾아오는 일은 드라마나 영화 속에 있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의 일상에는 그래서 작지만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이 있습니다.

잠들기 전 유튜브 영상 하나, 연속재생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한 편, 더운 날 버스 정류장 앞을 지나는 택시 한 대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는 유혹이 되죠.

나에게 뿌리치지 어려운 그 유혹에 관해 써보세요.

스물다섯 번째 질문: 일상

그동안 했던 행동 중

가장 용기 있던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에게는 용기를 내야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새학기 첫날 옆자리의 친구에게 말을 걸 때, 대학교 원서를 쓸 때, 관심있는 친구에게 따로 만날 약속을 할 때, 부조리에 목소리를 내야할 때, 퇴사를 할 때 등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유독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후회가 되었던 순간도 있지만 나를 칭찬해주고 싶은 그 용기 있는 행동에 관하여 에세이를 써보세요.

스물여섯 번째 질문: 미래/꿈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나요?

10년 후,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은 어떤가요?

세상이 말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이 아닌 내가 꿈꾸는 온전한 나를 내가 꿈꿔봅니다.

어떤 직장이나 직업, 재산이나 학력 등으로 나의 모습을 꿈꾸는 것이 내가 꿈꾸는, 온전한 나의 밑그림을 그려보세요.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나를 위해 채색을 해보세요.

스물일곱 번째 질문: 선택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나요?

혹은 연애하고 있나요?

지금 나는 어떤 사람과 어떤 만남을 갖고 있나요?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살기도 하고, 친척 동생과 함께 살기도 하고, 혼자 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랜 친구와 연애를 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과 연애 감정이 생기기도 하죠. 지금, 나는, 어떤가요?

불편한게 너무 많지만 월세를 절약하려고 친구와 살고 있나요? 소울메이트라서 살고 있나요? 우리 삶과 연애, 사랑과 관계를 돌아볼까요?

스물여덟 번째 질문: 삶

마음이 허전하거나 외로울 때, 

무엇이 나를 위로하나요?

삶에는 나를 위로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는 나의 마음이 허전하거나 외로울 때 필요합니다.

가만히, 나를 위로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듬어보세요. 버스 안의 잔잔한 음악일 때도 있고, 따뜻하게 배달되어 온 떡볶이일 때도 있습니다. 사실 위로는 우리 삶에서 별 거 아닌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 위로, 무엇을 통해서 어떻게 받고 있나요?

스물아홉 번째 질문: 사랑

시간이 지나도 설렘으로 남을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주 오래 전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설레는 순간으로 기억되는 것이 있습니다. 엄청 특별하지는 않지만 어쩐지 설레는 그 순간들을 꺼내보세요.

그리고 우리의 삶이 어쩐지 무료할 때 우리의 마음을 채워보면 어떨까요?

일상이 너무 매마르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함께 나누어보아요.

서른 번째 질문: 삶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의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우리는 집에서, 학교, 회사에서, 모임에서 각기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목소리 톤도 달라지고, 선택하는 단어도 달라지죠.

그러나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의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그 무엇도 신경쓰지 않고, 온전히 나의 목소리와 취향, 방식에 몰입할 때,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혹은 어떤 사람이고 싶나요?

서른 가지 질문으로 회복하는 글쓰기

<나와의 인터뷰> 프로그램 살펴보기

10주간 주어지는 나를 향한 30가지의 질문,

질문에 대한 답을 에세이로 작성하며 나를 인터뷰합니다

서른 가지 질문으로 회복하는 글쓰기

<나와의 인터뷰> 출간

- 30개의 질문에 대한 170여 편의 에세이가 수록된 에세이집


저자: 유자차스튜디오, 김인영, 동희, 이내, 진주, 연홍, 김한나, 조소소, 달토끼, 콜드브루, 이구윤, 산청, 수지, 이옥수

제본형식: 종이책 - 무선제본

형태 및 본문언어:  466쪽 / 148*210 / 한국어

가격정보:  18,900원

발행일: 2022년 8월 13일

출판사: 원더러스트

ISBN: 979-11-92615-00-4 (03810)

서른 가지 질문으로 회복하는 글쓰기

<나와의 인터뷰> 출판기념회

- 30개의 질문에 대한 170여 편의 에세이가 수록된 에세이집

일시: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오후 1시

장소: 카페안아(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661-1 2층(사창동))

진행내용

- 작가소개 

- 참여소감 공유

- 자신의 작품 중 함께 읽고 싶은 작품 선정 및 공유 

- 타인의 작품 중 마음에 드는 부분 함께 나누기

- 저자 사인회 

- 만족도 조사 

- 네트워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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